나의 대학생활 최고의 선택
서경대학교
국제비즈니스어학부 일어전공
09학번 강*규
교류 대학: 오이타 대학교
파견 기간: 2015년 04월
~ 2016년 02월
2013년 복학 후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일본어 공부를 하는 사람으로서 일본에 가서 보고
배우며 실력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하여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선발이 된 뒤 일본 유학 후기와
먼저 다녀온 선배의 조언을 들으며 준비를 하였지만 해외에서의 자취와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한 선입견으로 불안했습니다. 그렇게 혼자 일본에 가서 잘 지낼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며 4월 오이타에
도착하였습니다. 일본에 가기 전에 오이타라는 지역을 들어본 적이 없어서 굉장히 시골에 작은 도시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처음
오이타 역을 보고 그런 생각이 사라졌습니다. 생각보다 큰 역에 당황했고 거기서 만나기로한 학교에서 배정해준
2명의 튜터 학생을 잘 만날 수 있을지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큰 캐리어와 큰 가방을 들고 있던 저를 튜터가 발견하여 쉽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튜터의 도움을 받아
처음 기숙사에 도착하여 방에 들어갔을 때는 정말 너무 작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나중에는 적응이
되어 그 방에서 6명이 모여 파티를 하거나 한국에서 놀러 온 친구들을 재워주는 등 충분히 생활 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도착하고 한달 간 튜터의 도움을 받아 주민등록, 계좌
개설, 수강신청 등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튜터와
함께 여행도 가고 축제도 참가하여 친구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 튜터와 지금도 연락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오이타 대학의 일본인 학생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에서 온 유학생들과 친구가 될 수 있었습니다. 오이타 대학에서 주관하는 축제도 있고 수강한 과목에 따라 연수여행을 같이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끼리 모여서 파티를 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행사들에
참가하며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다 보면 국경에 상관없이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언어가 부족해도 괜찮습니다. 서로 대화하며 배워갈 수 있습니다.
교환유학은 그저
그 나라 말을 배우는 것이 아닌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장소에서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했던 일들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경험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공부를 위해 교환유학을 하는 것이니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유학 길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여러 나라의 외국인들과 어울려 놀며 문화의 차이, 친해지는
방법 등 어학 공부보다 더 중요한 것들을 많이 배웠습니다. 여러분들도 새로운 곳에 가서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많이 보고 많이 듣고 많이 도전하여 소중한 경험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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