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학교에서의 10개월
히로시마시립대학
국제학부 국제경영학 4학년
카*다 나*미(亀田菜摘)
파견 기간 : 2013년2월〜2013년12월
저는 2013년2월부터 12월까지 서경대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서 생활하였습니다. 한국에 흥미를 가지게 된 계기는 고등학교 1학년 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국제교류의 일환으로서 모교와 자매교였던 서울의 고등학교에서 1주일 간의 홈스테이를 경험했습니다. 그냥 한 번 가보자고 친구들과 정한 것이기 때문에 당시는 한국어를 전혀 몰랐고 한국 문화에 대해서도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경험을 기회로 한국인 친구가 생기고 한국 문화를 체험하며 한국에 대해서 더 알고 싶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이곳을 다시 찾아와서 그 때에는 한국어로 친구들과 대화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대학 입학 후에는 경영학을 전공하고 영어를 배우기 위해 미국으로 단기유학을 다녀온 후 소속한 세미나에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는 기회가 있어, 한국 교환 유학의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 때에 고등학교 시절의 생각이 떠올라 취업 준비 전에 1년간 한국에 유학할 것을 결심했습니다. 이것이 한국 유학을 결정할 때까지의 과정입니다.
본론인 서경대학교에서의 유학 생활에 대해서 한마디로 말하자면 「한국에 가기 전과 돌아온 후에 사고방식이 180도 바뀌었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어학습득, 한국 문화, 일본 문화, 자기 자신에 대해서, 그리고 모든 것에 있어서 입니다.
우선 어학습득에 대해서는 아까 말한 대로 저는 한국어 전공이 아니었기 때문에, 대학교 3학년 초 유학을 결정했을 때에는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한글을 읽지도, 쓰지도 못하였습니다. 그 시점에서 출발하기 전까지의 1년 동안 어떻게든 중급 정도까지는 하게 되어 유학 생활이 시작되었지만 바로「유학 생활의 엄격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한국어 수업을 알아듣지 못하고, 숙제 하나 하는 데에도 몇 시간이나 걸리기도 했고, 은행계좌개설이나 휴대폰계약이 너무 힘들거나, 전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말이 나오지 않고 답답할 때가 많이 있었습니다. 처음 한, 두 달은 몸도 정신도 둘 다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기간에 스스로에게 분함이나 부끄러움을 많이 느꼈기 때문에 한국어습득의 동기가 부여되어, 삼 개월에서 반년 동안 급격하게 한국어 능력이 향상한 것 같습니다. 또 서경대학교는 일본인 유학생이 적기 때문에 한국인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일상 회화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한국어를 전혀 몰랐던 제가, 유학 생활 후반에는 TOPIK(한국어능력시험)의 고급에 합격하고, 일상 회화뿐만 아니라 자막 없이 영화나 뉴스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서울에서 편하게 생활할 수 있었던 것이 자신에게도 매우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야말로「유학의 힘」 「언어습득의 달성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다음에 한국·일본문화에 대해서입니다만, 유학 전에는 TV나 영화, 잡지를 통해서 한국의 문화나 분위기를 알고 있다고 생각했고, 또 일본 문화나 일본의 장점에 대해서도 별로 생각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유학을 하고 나서 실제로 서울에 살고, 생활하며 한국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지금까지 화면을 통해서 인식하고 있었던 한국의 이미지」가 없어지고 「진정한 한국인·한국 문화」를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그냥 여행이나 단기체류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것이고 한 나라의 문화에 대해서 주변의 사람보다는 자세하게 알게 될 수 있었던 것을 기쁘게 생각했습니다. 또, 일본의 문화에 대해서는 전보다 자신의 나라 문화를 소중하게 생각하게 될 수 있게 됨과 동시에 아직 모르는 것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더 알고 싶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었던 저는 유학해서 처음으로 혼자서 자취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혼자 살게 되면서 나 혼자서는 불편한 것이 많다고 느끼게 되면서 부모님과 주변 사람들에게 더 고마운 마음을 느꼈습니다. 유학은 이렇게 생활 면에서의 자립의 한 걸음과도 연결됩니다.
위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국 유학은 제 사고방식이나 가치관을 180도 바꾸어 주었다고 생각하고 있고 또, 언어의 벽을 정신력으로 극복한 것은 앞으로 제 인생에 있어서 힘들 때 스스로를 응원해 주는 경험이 되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 보다, 서경대학교에서 만난 친구들, 선생님들, 모든 추억은 제 유학 생활을 둘도 없는 소중한 추억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서경대학교에 유학을 해서 정말로 좋았습니다. 만약에 여러분들이 조금이라도 유학에 흥미를 가지고 있거나 해외에 가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꼭 경험하길 바랍니다. 유학은 그 후의 인생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풍부한 것으로 해 줄 것입니다. 이 유학 후기가 조금이라도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5. 3. 2.
카메다 나츠미
西京大学での10ヶ月
広島市立大学
国際学部 国際経営学 4年生
亀田菜摘(かめだなつみ)
派遣期間 : 2013年2月~2013年12月
私は、2013年2月から12月まで西京大学へ交換留学をしました。韓国へ興味を抱いたきっかけはと言うと、高校1年生の頃に遡ります。国際交流の一環として、母校と姉妹校であったソウルの高校へ1週間のホームステイを経験しました。友人に誘われホームステイを考えたため、当時はもちろん韓国語は全く分からず、韓国の文化についても無知の状態でした。しかしその経験を機に、韓国人の友人ができ、韓国の文化に触れ、韓国についてもっと知りたいと思うようになりました。そしていつかまたこの地を訪れ、その際は韓国語で友人らとコミュニケーションしたいなと思うようになりました。大学入学後は、経営学を専攻し、英語を学ぶためにアメリカへの短期留学を経験した後、所属したゼミで韓国語や韓国文化を学ぶ機会があり、交換留学のチャンスを頂きました。その際に、高校時代の思いが蘇り、就職活動前に1年間韓国へ行くことを決心しました。これが、留学を決意するまでの過程です。
さて、本題である西京大学での留学生活についてですが、一言でいうと、「韓国に行く前と帰ってきた後では、180度考え方が変わった」と言えます。それは、語学習得について、韓国文化について、日本文化について、そして自分自身について、全てにおいて、です。
まず、語学習得についてですが、前述の通り、私は韓国語専攻ではなかったため、大学3年の始めに留学を決心した時には、恥ずかしい話ですがハングルを読むことも書くことも出来ませんでした。そこから出発までの1年間で何とか中級程度までになり留学生活をスタートさせたものの、間もなく「留学の本当の厳しさ」を思い知ることになります。韓国語の授業が聞き取れず、宿題一つこなすのに何時間もかかったり、銀行口座開設や携帯電話契約で大苦戦したり、伝えたくても言葉が出てこず歯がゆい思いをしたりと、始めの1、2か月間は心身ともにきつい日々でした。しかし、その期間に悔しさや恥ずかしさを沢山感じることで、韓国語習得のモチベーションに繋がり、3か月~半年で急激に語学力が向上したような気がします。また、西京大学は日本人留学生が少ないため韓国人の友人と過ごす時間が多く、周りに助けられながら自然と日常会話が身に付いていきました。韓国語が全くできなかった私が、留学生活後半にはTOPIK(韓国語能力試験)高級を取得し、日常会話だけではなく、字幕なしの映画やニュースを理解できるようになり、ソウルで不便なく生活していることに自分が一番驚きました。そしてこれこそが「留学の力」「語学習得の達成感」なのだと実感しました。
次に、韓国・日本の文化についてですが、留学前はテレビや映画・雑誌を通じて韓国の文化や雰囲気を知ったつもりになり、また日本の文化や良さについてもあまり考える機会がありませんでした。しかし、留学をして実際にソウルという街に住み、生活し、韓国人と共に過ごすことで、「今まで画面を通じて認識していた韓国のイメージ」が良くも悪くも払拭され、「真の韓国人・韓国文化」を知ることができました。これらは、単なる旅行や短期滞在では経験し得ないことであり、一つの国の文化について、少なからず周りの人よりは詳しくなれたことを嬉しく感じました。また、日本の文化についてですが、以前よりも自身の国に対して誇りを持てるようになり、同時にまだ知らないことが多くあることに気付き、もっと知りたいと思うようになりました。
そして、自分自身についてですが、これまでずっと実家暮らしだった私は、留学して初めて一人で生活をし、身の回りのことを自分でするようになりました。そうすることで、自分一人では不自由なことが多いということを痛感し、親の有難みや周りの人の大切さを実感しました。留学は、このように生活面での自立の一歩にも繋がります。
以上の点から、韓国留学は私の考え方や価値観を180度変えてくれたと考えており、また、言語の壁を精神力で乗り越えたことは、今後の人生において困難なことや辛いことがあった際に、私を後押ししてくれる経験になったと確信しています。そして何より、西京大学で出会った友人たち、先生方、全ての思い出が、私の留学生活をかけがえのないものにしてくれました。西京大学に留学して本当に良かったです。もし皆さんが、少しでも留学に興味を抱いたり、海外に出でみたいと考えていたりするのであれば、ぜひ思い切って経験してみてほしいと思います。留学は、その後の人生を比べものにならないくらい豊かなものにしてくれるでしょう。この留学後記が少しでも皆さんの背中を後押しできたらと思います。ご一読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2015. 3. 2.
亀田菜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