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학교 인문과학대학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일어전공

기업 입사지원시 지원자의 실무경험과 인성이 채용당락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의 형태에 따라 면접비중이나 채용결정 요인이 조금씩 달라 구직자들은 지원하는 기업형태에 따라 취업전략을 짜야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10일 올 하반기 채용을 진행했던 기업 인사담당자 694명을 대상으로 ‘채용시 높은 비중을 두는 평가항목’을 조사한 결과(*복수응답) 지원자의 실무경험이 응답률 71.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인성’ 58.1%로 채용평가시 중시하는 항목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전공(43.7%) △첫인상(30.0%) △학력(20.7%) △자격증여부(16.2%) △동아리활동(6.5%) △토익점수(6.2%) △출신학교(5.1%) 순이었다.

 
기업별로는 대기업은 지원자의 인성(59.4%), 실무경험(56.5%), 학력(34.8%) 순으로 높이 평가하고 있었다.
반면 공기업 및 공공기관은 채용시 지원자의 인성(81.3%)에 대한 평가가 타 기업에 비해 높은 편이었고 첫 인상(62.5%)과 실무경험(56.3%), 전공(34.4%)을 상대적으로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계 기업은 실무경험(71.6%)에 대한 평가비중이 가장 높았고 타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모전 수상경력(16.2%)이나 학창시절 동아리활동(13.5%)에 대한 평가 비중도 높았다.
상대적으로 타이트한 인력구조를 가지고 있는 중소기업 역시 채용시 지원자의 실무경험에 대한 평가반영이 74.8%로 가장 높았으며 인성(58.6%), 전공(43.7%) 순으로 조사됐다.

채용시 높아지는 면접비중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기업이 서류전형과 면접 비중을 3 대 7 정도로 두었는데 대기업은 47.8%가 서류전형과 면접 비중을 3 대 7 정도로 두었고 외국계기업과 중소기업도 각각 36.5%, 35.3%로 면접비중 70%가 가장 많았다.

하지만 공기업 및 공공기관의 경우 서류전형과 면접 비중을 5 대 5 같은 비중으로 두는 기업이 46.9%로 가장 많았다.

입사시 자체 필기시험 여부는 공기업 및 공공기관의 경우 81.3%가 필기시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대기업 53.6%, 외국계기업 17.6%, 중소기업 7.9%로 기업형태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